연인산 산행 2011 10 28
연인산 산행 2011 10 28
연인산으로 가을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셋이함께하기는 무척 오랜만인듯 싶습니다.
영상 1도까지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깊은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수 있어좋았습니다.
새벽부터 아침나절까지는 가을비까지 으스스하게 내렸지만 인디언 텐트안에서 취사를 하니 생각보다
추운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내요!
날씨도 춥고 비까지 와서인지 산행객은 저희가 전부인듯 싶네요!
호젓한 산행 즐기고 왔습니다.
10시10분쯤 산행중턱에서 잠시 쉬면서 ...
이날은 천문대 발표로 별보기 가장 좋은날이라고 해서 그런지 칠흙까지 어두운산속에서 정말 많은 별들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새로구매한 휘발유 가스겸용 코베아 버너 부스터 듀얼 맥스 스토브(가스 휘발유 겸용)를 이용 하여 취사를 하였습니다.
겨울에는 휘발유 버너로 사용하지만 텐트내라든가 상온에서는 가스를 이용할수 있는 겸용 스토브입니다.
이날같은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야외에서는 휘발유용으로 이용하지만 예열시 워낙 불꽃이 높이 올라와 실내나 텐트안에선 가스를 꼽아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휘발유 버너에 소음도도 낮은편이고 화력조절도 아주 잘되는 편이라 100% 만족한 제품입니다.
가스와 휘발유로 상호변경시에도 손가락으로 까딱만 하면 되는지라 아주 편리하였읍니다. 휘발유 사용에 비해가스로 사용시 화력이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훌륭합니다.
코베아에 기술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코베아에서 나온 옵저버 가스랜턴 2개를 사용하지만 밝기가 넘 떨어져서 아무래도 조금 더 밝은놈으로다 구매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아래 사진 처럼 2개를 켜놓아도 개당 35럭스라고 하는데 킨듯 만듯 하네요!
코베아에 헬리오스라는 모델이 있던데 그놈을 요즘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90럭스라고 하던데 부피가 좀 있더라도 밝기가 되는놈으로라다가...
새벽부터 비가 추적추적왔네요! 텐트안에서 듣는 빗소리는 첨인듯 합니다.
비를 첨 맞아본 인디언 텐트인데 생각보다 방수능력은 있는듯 합니다. 많은 비가 온것은 아니라 구체적인 검증은 더해야 할듯 하지만...
전실이 없어서 가지고 있던 판쵸우의로 임시로 전실을 뚝딱 하였습니다.
그런데 굳이 바닥이 없는 인디언 텐트에서는 저럴필요없이 문을 다닫아놓고 취사를 하면 전실을 만들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존순군이 이번에 사용한 휠라스포트 65+10 배낭입니다.
그동안 불량한 배낭으로 인해 등산시 발란스가 안맞아 고생을 했는데 이제 조금 자세가 잡힙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배낭커버는 넘 딱 맞게 배낭사이즈에 맞추어 나오는지라 이것저것 추가로 배낭에
달게되면 빠듯해지거나 좀 작아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낭커버는 언제나 여유있는 사이즈로 제공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동안 휠라스포트에 방수자켓을 테스트할기회가 없었는데 이번비로 인해 테스트를 할수 있었네요!
방수기능은 확실히 좋네요! 고아텍스 못지않는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발밑으로 쌓인 잣잎들 보이십니까 수십년씩 계속 쌓이고 분해되고 또 쌓이고 쌓여 카페트같습니다.
폭신합니다. 저아래 토양들이 기름져서 잣수확량도 대단할듯 합니다.
늦가을이라 그런지 잣은 이미 다 따가고 없더군요!
오랜기간 쌓인 잣잎들 땜시 잠자리는 무척 편안합니다.
깊은 가을임을 알려주는 단풍잎들이네요!
붉은단풍잎이 눈을 호강 시켜 줍니다.
하산길에 마주하게된 운해입니다.
날이 흐려서인지 마주하기 힘든 모습을 보네요!
지리산이나 설악산같이 1000고지 이상올라가야 볼수 있던것들을 보여주네요!
휠라스포트 75리터 배낭 커버 써미트 100리터 배낭 커버
비슷한 용량에 배낭을 감싸고 있지만 써미트쪽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하산길이라 많은 것들을 먹어치워 배낭이 홀쭉해서 그렇지 빠듯한 사이즈에 휠라스포트 배낭 커버는 등반시에 올라왔다면 배낭을 다 감싸지 못할수도 ...
써미트 배낭은 아래와같이 고리가 있어 배낭을 씌운뒤에 저렇게 조여주어 배낭커버가 운행중 배낭에서 벗겨지지 않도록
감싸줍니다.
작은 아이디어지만 많은 노우하우가 담겨있는 기능입니다.
휠라스포트에서도 참조해야 할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