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ycle

140622 사나사계곡

elean 2014. 6. 23. 09:32

2014 06  22 사나사계곡

주말 시간을 이용하여 옥천군에 있는 사나사 계곡을 다녀 왔습니다.

늘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여행이였는데 이번에는 슬로우 비디오마냥 느린 속도로 과거속에 

특정시점으로 들어 갔다 온 느낌입니다.아신리라는 이 지역은 70-80년대 거리풍경에 느긋함이 보기

좋았습니다.

옥천에 농로길을 따라 천천히 달리며 살구와 보리수를  따먹으며 느긋하게 삶을 즐기다 왔습니다.

사나사 계곡은 작은계곡이지만 일반도로옆에 바로 계곡이 있어 자전거로 접근하기가 용이합니다.

갈수기라 계곡에 물은 적었지만 계곡에 발을 담그고 피래미를 잡고 가져간 바베큐 삼겹살에 맥주

한잔 걸치고 돗자리 깔고 누워 한숨자기도 하고 남들이 잘 안다니는 도로며 소로길들을 누비고

왔습니다.

아신역에서 내려서 7키로 정도에 거리입니다.

여기서부터는 197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느낌이였습니다.

 

 

 

 

용문산 자락에 있는 사나사계곡입니다.

 

 

발만 담금고 앉아 있어도 힐링이 되더군요

 

 

집에서 준비해간 삼겹살 바베큐와 시원한 맥주 그리고 사발면 한그릇으로 시원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콘크리트담이 도로입니다.

도로를 따라 계곡이 쭉 연결이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편한곳에 세워놓고 물놀이를 즐기면 됩니다.

그냥 계곡산행을 즐기자면 훨씬 좋고 시원한 계곡은 많이 있을듯 합니다만 자전거로 접근성을 따지자면 이런곳도 흔치 않을듯 합니다.